대화의 부재 (2)

Posted at 2007/10/03 17:30 / Modified at 2007/10/03 17:30 by peremen.

10월 6일 서울에서 열릴 모임에서 발표할 내용이다. 10월 6일 이전까지는 함부로 도용하지 말기 바란다.

안녕하십니까?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박신조입니다. 우선 이런 모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제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제 친구들 중에는, 제가 가지지 못한 지능을 가진 친구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저는 혼자 왔어야 했을까요? 바로 제 친구들 중에는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안에서도 저 혼자만 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다른 과학고나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한 학교에 한 명도 채 오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제 경험을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리눅스를 초등학교 때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리눅스는 단지 윈도를 대체할 수 있는 운영체제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 때의 리눅스는 정말 조악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나 설치하려면 엄청난 삽질을 해야 했고, 당시 제가 쓰던 랜카드가 인식이 되지 않아서 인터넷을 즐길 수도 없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중학교 때 다시 깔아 보게 되었습니다. 한 3년 되었나? 그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명령어 한 줄이면 되었고, 인터넷도 자동으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새로 노트북을 한 대 사면서 무선 네트워크 카드가 잡히지 않아서 고생했으나, 이것도 금방 해결되더군요.

이렇듯, 자유 소프트웨어 세상은 빠른 진보가 특징입니다. 불과 1년 전의 지식이 오래 전의 것처럼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이런 빠른 진보의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일입니다. 하지만 왜 누군가가 선뜻 나서서 참여를 하지 않을까요? 각종 제도권의 틀을 뜯어 고치자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제도권에 책임 하나는 묻겠습니다. 이미 있는 것을 완벽하게 익히는 것에 더 이상 초점을 맞추면 안 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권장하고, 또한 그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만약 백 명이 모여서 똑같은 물건을 처음부터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라고 하겠습니까? 아마 그 백 명을 한 데 모아서 물건을 같이 만들어 보라고 할 것입니다. 백 명을 모아서 물건을 같이 만들어 보라고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두 데스크톱 환경은 그놈과 KDE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오면 이들 둘의 점유율이 확 차이가 납니다. 왜냐고요? 그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실한 KDE의 한국어 번역이 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KDE의 한국어 번역은 과거 2001년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에 한국산 배포판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KDE의 번역이 난립했습니다. 이들은 한 데 모아지지 않았죠. 나름대로 문서화까지 거쳤던 배포판도 있었으나, 이들도 결국에는 배포판이 망하면서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과거 코디네이터 분이 작업을 중단하게 되면서 한 동안 KDE 한국어 작업은 백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까지의 성과물들은 결국 다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중단하려면, 누군가가 "한데 모이라"고 외쳐 줘야 하지 않을까요?

다행히도 저는 "한데 모이라"고 외쳐 보았습니다. 과거 KDE 번역들의 자취를 따라가면서 메시지와 문서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들과 KDE 최신 버전의 번역을 합쳐 보았습니다. KDE 3을 예로 들어 보면 KDE 공식 SVN에서는 거의 번역이 되어 있지 않은 녀석들이, 합치고 나니까 엄청나게 번역률이 올라가더군요. 10%도 안 되던 것이 56%까지 말입니다. 부진했던 KDE 한국어 문서도 어느 정도는 있더군요. 지금은 국산 배포판들이 한두개 남기고 다 사라져서 배포판별로 난립하는 번역은 사라지겠지만, 배포판 업체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제발 제대로 된 문서 좀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메시지 번역은 쉽지, 문서 번역은 정말 전문가가 아니면 힘든 작업입니다.

이상으로 제 짧은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2007/10/03 17:30 2007/10/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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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Posted at 2007/09/09 22:17 / Modified at 2007/09/09 22:17 by peremen.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는 무작정 한국어 번역을 해 보겠다고 팀에 뛰어들거나 프로그램 메인테이너에게 뛰어드는 사람이 있다. 아마도 이 글은 이런 사람들에게 따끔한 충고가 될 글일 것 같으니깐, 까는 것 같아도 원래 의도가 그러니깐 이해해 주기 바란다. 하여간 한국어로 되어 있지 않은 프로그램을 번역한다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번역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조언이 없으면 도리어 욕만 먹고 갈 수도 있다. 그러니깐 이 글을 따라가 보자.

우선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프로젝트 내부에서는 영어로 대화가 진행된다. 그래서 영어를 못 알아 들으면 업스트림과 통신이 되지 않아서 번역 작업을 할 때도 애로 사항이 꽃필 것이다. 대부분 프로그램들의 번역 안내는 다 긴 영어로 된 글로 쓰여 있고, 작업물을 메인테이너에게 보낼 때에도 영어로 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영맹 티를 팍팍 낸다면, 한국어 번역이 좋았다고 해도 자기가 영어를 읽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에 좋은 번역이 될 리가 없다. Hi How are you!!! 정도만 쓸 수 있는 실력이라면 어서 돌아가서 다른 일을 찾아보기 바란다.

번역은 무엇보다도 편의성이 중요하다. 자신이 한국어를 사랑하고 있든, 한자 빠돌이든 번역할 때는 집어치워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용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가 한국어를 사랑한다고 억지로 순 한국어 낱말만 쓰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편만 초래한다. 당장 예제를 보고 싶다면, 주위에 있는 KDE를 사용하는 배포판들을 하나 잡아서 깔아 보기 바란다. 번역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 메인테이너가 순 한국어 낱말의 사용을 강조한 나머지, 대부분 사용자에게 명확한 의미 전달을 못 해 주었기 때문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끌여들어서 테스트, 테스트, 테스트해 보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자.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고, 잘못 번역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게 잔소리로만 들린다면 어서 돌아가서 다른 일을 찾아 보기 바란다.

또한 번역은 꾸준히 해야 한다. 메인테이너가 손을 대지 않아 버리면 프로그램이 발전하는 속도를 번역이 발전하는 속도가 못 따라갈 수 있다. 그런 일이 한 해 두 해 쌓이다 보면 너무 많은 부분이 틀어져 버려서 사용성 꽝이 될 수 있다. KDE 번역 파일들도 2001, 2002년에 수정된 것 다음에는 2004년에 부분적으로 수정된 것이 전부다. 올해가 2007년이고 그 동안 KDE는 엄청난 발전을 했다. 번역이 이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안 한 것만 못 하게 된다. 이것은 다음 버전 번역가에게도 피해가 되는데, 실제로 KDE 4 번역을 하면서 기존 문자열은 없는 것만 못하다 수준으로 바꾸어야만 했다. 다음 메이저 버전이 나올 때 내가 번역을 하기 두렵다면 어서 돌아가서 다른 일을 찾아 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비공식 한글 패치 내놓는 팀들. 언제까지 비공식으로만 있을 것인가. 프로그램의 정보에 자기나 팀 이름이 박히는 것이 좋지 않은가! 폐쇄적인 번역 팀 사이트만 운영하지 말고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오기 바란다! 메인스트림과 대화하기 싫다면 어서 돌아가서 다른 일을 찾아 보기 바란다.

2007/09/09 22:17 2007/09/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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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수리에 관한 짧은 고찰

Posted at 2007/08/21 21:41 / Modified at 2007/08/21 21:41 by peremen.

상황 1. 2007년 1월 말.

며칠 전부터 통화가 안 되더니, 드디어 LC8000이 전파를 못 잡기 시작했다. LG전자 서비스 센터에 가지고 간 결과, 1차 진단으로 안테나부터 바꾸어 보자고 했다. 안테나 수리 비용은 2만원 미만이라서 큰 기대를 했다. 그러나 웬일. 안테나를 새로 갈아 끼워도 전파 상태가 먹통이다. 결국 CDMA 모듈 교체까지 갈 뻔 했으나, 13만원이라는 비용 때문에 "차라리 새로 사겠다"고 결심해서 결국 SPH-W2100을 질렀다. 그 주변 가격이었다.

상황 2. 2007년 7월 초.

방학을 마치고 집에 와서 소니 미니 컴포넌트를 작동시켜 보았다. 그런데 카세트도 CD도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소니 서비스 센터에 가지고 가 보았더니, 카세트는 모터, CD는 픽업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서비스 센터에서 하는 말이, "수리 비용 정도면 요즘에는 동급 모델 새로 살 수 있다". 그래도 음질이 꽤 괜찮아서 수리를 해 보려고 했다. 또 걸려온 전화 왈. "부품이 다 떨어져서 수리를 할 수 없으니 가져가라". 결국 파나소닉에서 나온 미니 컴포넌트를 질렀으나, 소리 느낌이 달라서 아직도 어색하다.

상황 3. 오늘 아침.

며칠 전에 냉장고가 고장났다. 아침 8:30에 GE 서비스 센터를 불렀더니, 약 10:30에 온다고 했다. 공기 순환 팬 이상으로 수리비가 20만원 나온다는 진단을 했다. 컴프레서가 고장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수리비를 카드로 결제한 다음 냉장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것이 제대로 동작했다. 서비스 기사가 가고 나서 슬쩍 본 AS 내역서의 구입 일자. 1995년 12월 1일. 저번에 외할머니집 LG 냉장고가 고장났을 때 부품에 없어서 새로 산 것이 기억났다.

나는 웬만하면 새로 무언가를 사기보다는 물건을 고쳐서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 물건이 만들어진 지 오래 되면 되었을수록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조회사마다 부품 보유 년한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구입한 W2100의 사용설명서 뒤에는 부품 보유기간이 "제품 단종 후 5년"이라고 되어 있다. 5년? 그 다음에는? 그 다음부터는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

냉장고 이야기에서 잠시 나왔던 외할머니 집 냉장고도 컴프레서 문제였다고 기억한다. 정확히 맞는 부품이 없어서 요즘의 부품 중 비슷한 것을 끼웠지만 동작하지 않았다. 결국 새로 사게 만든 문제다. 반면 우리 집의 GE 냉장고는 나온 지 10년이 넘은 모델이지만 아직도 부품이 있었다. 기본 구조를 바꾸지 않아서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재고가 한참 남아 있는 것인지 몰라도 놀라웠다.

또 하나의 이유는 새 것을 사는 비용이 놀라울 만큼 싸졌다는 것이다. 몇 해 전만 해도 물건이 고장났다고 버리고 새로 사는 것은 일부 부자들의 전유물인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누구나 그 생각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런 생각의 단점은 새로운 물건이 교체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서, 그만큼 부산물도 많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과연 오늘 버린 오디오를 어디에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언젠가는 중고 휴대폰을 가지고 오면 KTX 승차권을 주는 이벤트도 하지 않았는가.

물건을 계속 고쳐서 쓰는 것이 자원 낭비를 하지 않는 길인 것은 안다. 그러나 현대의 상황은 그런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물건을 권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2007/08/21 21:41 2007/08/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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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메가마트에서

Posted at 2007/08/14 21:37 / Modified at 2008/01/06 21:53 by peremen.

하하하하하하하하

말이 필요없다능 ㅇㅅㅇ

2007/08/14 21:37 2007/08/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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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사전 글 600개 돌파

Posted at 2007/08/12 08:46 / Modified at 2007/08/12 08:46 by peremen.

어저께 법회에 끌려갔다 온 이후 백괴사전에 잠시 들어가 봤더니, 그새 문서의 개수가 600개를 넘어섰다. 500개를 넘긴 것이 며칠 전이었는데, 그새 600개를 찔렀다는 것이 놀랍다. 내 서버에서 돌아가던 개인 위키 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렇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로리대령과 잠깐 나눈 대화이다.

<Luftschloss> 음 n_user(t) 랑 n_article(t) 그래프 그릴수 있나 확인좀 해봐
<peremen> 야 수작업이야
<Luftschloss> 그러니가 하지 않겠는가!
<Luftschloss> 수작업은 역시 전산계인 네놈이
<Luftschloss> --
<peremen> 귀찮아 임마

<Luftschloss> n_user(t) 는 단순히 '가입자' 숫자만 세라
<peremen> 그런데 그거 왜 그리려는 거냐?
<Luftschloss> 추세선 가지고 모델 세우려고 그런다

<peremen> 뭐 시간 나면 나중에 해 주지

<Luftschloss> 아 그래 분류트리는 만들었냐?
<Luftschloss> 봇 돌린다면서
<Luftschloss> --
<peremen> 다시 만들어야 돼
<peremen> 귀찮
<Luftschloss> 추세선 그리는건 대충 '자립가능한 위키'가 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보려고 그런다
<peremen> 협조해 주지
<Luftschloss> 보통 자립 가능한 위키가 되려면 적어도 만장은 되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peremen> 지금은 겨우 600장?
<Luftschloss> ㅇ
<Luftschloss> 나는 지금 백괴 성장 모델이 exp(t) 로 예상하고 있음
<Luftschloss> 그래서 얼마나 걸릴지를 계산해보려고
<Luftschloss> 159명이라

빠른 속도로 얻어 가고 있는 운동량을 잘 제어하는 것도 관리자의 충분한 역량이다. 아직까지는 최근 바뀜에 올라 오는 변경 사항을 현재 관리자 수로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정책 수립 같은 것은 좀 힘들어지고 있다. 큰 위키 같은 경우 자정 능력이 있어서 통제가 가능하고, 작은 위키의 경우에는 주도하는 사람에 의해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어중간한 위키의 경우에는 자정 능력을 믿자니 인원이 적고, 마음대로 만들자니 눈치 볼 것이 많다.

이래저래 관리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위키의 첫 삽을 뜬 사람"의 지위에 있다 보니깐 더 힘든 것 같다. 자 1000개를 향하여!

2007/08/12 08:46 2007/08/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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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삽질

Posted at 2007/08/08 15:05 / Modified at 2007/08/08 15:05 by peremen.

에헤라디야 텝스도 일단 끝났는데 다음 학기 미적2가 걱정이 된다. 미적 2 부분은 겨울 방학에도 봐 두었지만, 이번에 또 다시 보고 있다. 예습의 효과 덕분인지 빨리빨리 봐 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무한급수 부분이 엄청 귀찮은 계산을 동반하고 있다는 게 좀 안타깝지만, 지금은 다행히도 벡터를 보고 있다. 귀찮은 계산이 사라져서 다행이다. 그러나 벡터 지나면 이제부터 다변수 미적분이 기다리고 있다. 망했다.

게다가 졸업 논문도 한창 쓰고 있다. 뭐 어떤 결과가 나오든간에 지난 2년 동안 못 했던 삽질의 결정체가 되어 가고 있다는 건 당연한 거고, 실험과 결과 정리도 꼭 하고 끝내기로 했다. 제대로 파 보려면 밑도 끝도 없는 삽질이 될 수도 있다는 주위의 권고도 있지만, 이미 발 붙여 버린 것 제대로 결과나 보고 끝내고 싶다. 실험 대상이 될 소스 코드들을 선택하고, 알고리즘을 고안하고 개선하다 보면 논문은 끝날 것 같다.

학교 개학하자마자 원서 접수철도 시작되고, 면접 끝나고 결과 발표가 끝나면 그 동안 접어 두었던 프로젝트나 다시 꺼내 보고 싶다. 그리고 내년 봄도 점점 가까워지고.. 기대된다.

2007/08/08 15:05 2007/08/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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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다 잠수

Posted at 2007/07/31 13:27 / Modified at 2007/07/31 13:28 by peremen.

텝스 시험 관계로 8월 4일까지 모든 온라인 업무를 중단합니다. libanycall/libpunk 프로젝트는 그 때 다시 시작하도록 하죠 뭐. 정 급하시면 휴대폰은 항상 살아 있습니다. 번호는 알아서 가져가십쇼.

2007/07/31 13:27 2007/07/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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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의 발전

Posted at 2007/07/25 00:14 / Modified at 2008/01/06 21:53 by peremen.

내가 이런 것들이 나돌 때 리눅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2000년의 리눅스

그리고 나는 지금, 쿠분투를 쓰고 있고 KDE 번역에도 손을 대고 있다.

쿠분투와 우분투
2007/07/25 00:14 2007/07/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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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중인 삽질들

Posted at 2007/07/10 17:29 / Modified at 2007/07/10 17:30 by peremen.
  • 학교에 가서 서버 복구하고 돌아오기.
  • SMP 파일 형식을 분석해서 휴대폰 때문에 윈도 쓰지 않기.
  • periki 라이브러리에 새 문서 작성 기능을 구현하고 개인용 위키 기반 메모장 만들어 보기.
  • peremen L*a*b* 재개통.
  • 구 백괴사전 로고 SVG로 다시 트레이싱하기.
  • 졸업 논문 8월 초까지 완성하기.
  • 카이스트 서울대 면접 준비하기.
  • 에... 또...
2007/07/10 17:29 2007/07/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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뷁키백과 1주년 - 현 주소는?

Posted at 2007/07/07 10:58 / Modified at 2007/07/07 10:58 by peremen.

불행히도 지금의 뷁키백과와 구 백괴사전이 모두 사라져서 설립 일자는 알 수 없지만 작년 7월경이라고 기억한다. 당시 뷁키백과는 꽤나 정체성이 모호했기 때문에 일부 문서들을 세탁하고 바로 백괴사전의 단계로 돌입했다. 그 이후 한국어 언사이클로피디어가 어디선가 버섯같이 생기면서 백괴사전의 문서와 이름을 거따가 결합시켜 버렸고, 지금의 백괴사전은 그나마 위키 꼴을 갖추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 사용자들이 불평할 것은 백괴사전의 속도이다. 구 백괴사전은 내 서버에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속도는 괜찮았지만, 현재의 백괴사전은 다른 위키아와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접속 속도가 가히 환상이다. 어쩌면 이 사실이 백괴사전의 성장을 가로막을지도 모른다.

또한 정체성 문제는 아직까지도 여전하다. 위키백과의 일을 끌어오려는 사용자가 있는 한편, 다른 언어판의 글을 번역만 해 오는, 그것도 상당히 어색하게 번역하는 사용자도 있다. 우리가 위키백과의 뒤나 핥고 다니라는 건지, 이름 공모전에서도 위키백과의 짝퉁스런 이름들도 나오기도 했다.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은 공동체는 발전하기 힘든 만큼, 백괴사전의 정체성을 좀 더 명확하게 하고도 싶다.

현재 진행중인 로고 공모전만 보고 있어도 답답한 점은 한둘이 아니다. 누군가가 멋진 새 로고를 만들어 주리라 기대했는데, 지금 한창 일어나고 있는 일은 텍스트의 글꼴과 배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새 로고를 만들 사람이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뭐 이런저런 푸념만 하고 있지만, 뷁키백과를 통해서 한국어 언사이클로피디어 탄생에 상당한 기반을 다졌다는 것은 사실이고 백괴사전만의 그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리자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까지도 뷁키백과를 처음 열었을 때의 그 열정이 식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년 이맘때에는 좀 더 나은 백괴사전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2007/07/07 10:58 2007/07/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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