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좀 할 짓이 없어서 research fork에서 설명한 대로 정보과학회 포스터 세션에 참가했다. 원래 계획은 2007년 졸업 논문을 빨리 써 버려서 정보과학회와 휴텍 둘 다에 우려먹는다는 것이었지만, 결국 계획이 실패해서 정보과학회는 2006년 RNE로 우려먹고 휴텍까지 졸업논문을 연기하기로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11월 30일까지는 논문이 튀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이 계획은 성공할 것이다.
다행히도 2006년 논문 우려먹기를 통한 정보과학회 참석은 통하는 것 같았다. 손쉽게 논문 통과는 되었고 실리기까지 했다. 불행히도 Oral 발표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2006년 연구 자체가 워낙 “결과가 급조”된 연구라서 이 정도만 해도 만족한다고 생각한다. 뭐 내 생애 첫 학회 참가니깐, 경험도 쌓는 겸 해서 부산대로 가 보았다.
거기 가 보니까, 김태환 교수님 랩에서 몇 명쯤 내려와 있었다. 후배들 말로는 자기들 교육을 담당할 사람 + 내 정보과학회 참석 담당할 사람 이렇게 좀 내려왔다고 한다. 좀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분들 덕분에 포스터를 붙일 수 있었다. 다행히도 늦게 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고, 전시회를 돌아 다니면서 물어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이 내가 붙인 포스터다.
다행히도 질문해 주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교수님 이름빨이 통한 것이었던지, 아니면 내 학교빨이었던지 일부 사람들에게는 내 연구를 진지하고 설명할 시간도 있었다. 생각보다 포스터 세션이 빨리 끝나서 아쉽긴 했지만, 내년에는 졸업논문을 기반으로 좀 더 좋은 논문을 만들어 낼 것이다.
오픈오피스를 쓰라예요! ‘ㅅ’
저 파일은 스타오피스 서식 파일 뽀려서 리눅스에서 작업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