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것들이 나돌 때 리눅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쿠분투를 쓰고 있고 KDE 번역에도 손을 대고 있다.
내가 이런 것들이 나돌 때 리눅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쿠분투를 쓰고 있고 KDE 번역에도 손을 대고 있다.
불행히도 지금의 뷁키백과와 구 백괴사전이 모두 사라져서 설립 일자는 알 수 없지만 작년 7월경이라고 기억한다. 당시 뷁키백과는 꽤나 정체성이 모호했기 때문에 일부 문서들을 세탁하고 바로 백괴사전의 단계로 돌입했다. 그 이후 한국어 언사이클로피디어가 어디선가 버섯같이 생기면서 백괴사전의 문서와 이름을 거따가 결합시켜 버렸고, 지금의 백괴사전은 그나마 위키 꼴을 갖추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 사용자들이 불평할 것은 백괴사전의 속도이다. 구 백괴사전은 내 서버에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속도는 괜찮았지만, 현재의 백괴사전은 다른 위키아와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접속 속도가 가히 환상이다. 어쩌면 이 사실이 백괴사전의 성장을 가로막을지도 모른다.
또한 정체성 문제는 아직까지도 여전하다. 위키백과의 일을 끌어오려는 사용자가 있는 한편, 다른 언어판의 글을 번역만 해 오는, 그것도 상당히 어색하게 번역하는 사용자도 있다. 우리가 위키백과의 뒤나 핥고 다니라는 건지, 이름 공모전에서도 위키백과의 짝퉁스런 이름들도 나오기도 했다.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은 공동체는 발전하기 힘든 만큼, 백괴사전의 정체성을 좀 더 명확하게 하고도 싶다.
현재 진행중인 로고 공모전만 보고 있어도 답답한 점은 한둘이 아니다. 누군가가 멋진 새 로고를 만들어 주리라 기대했는데, 지금 한창 일어나고 있는 일은 텍스트의 글꼴과 배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새 로고를 만들 사람이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뭐 이런저런 푸념만 하고 있지만, 뷁키백과를 통해서 한국어 언사이클로피디어 탄생에 상당한 기반을 다졌다는 것은 사실이고 백괴사전만의 그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리자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까지도 뷁키백과를 처음 열었을 때의 그 열정이 식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년 이맘때에는 좀 더 나은 백괴사전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오늘 시게이트 10k 73GB 하드가 도착하는 것과 함께 서버가 복구되었습니다. 짝짝짝. 우분투 7.04 서버를 no-CD 네트워크 설치해 주시고 또 다른 삽질도 이것저것 해서 그럭저럭 망가지기 전 환경은 구축했다. 아직 귀찮아서 백업 파일은 풀지 않았지만 곧 풀 예정이다.
그런데 Tattertools 백업 파일 merger는 없나? 백업 두 개를 한번에 풀어야 하는데 import를 시키니깐 각각 백업의 데이터만 불러와졌다. 웬만하면 기존 블로그 글도 합치고 싶은데, 아아 수동 merge 밖에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