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힘이 없어서 KDE 4 번역도 전만큼 의욕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 카이스트 1차 발표가 오늘 났는데다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흉흉한 소문들. 그 덕분에 요즘에는 무언가를 손에 잡기도 싫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고, 성균관대 면접(20일) – 중간고사(22~25일) – 정보과학회 발표(26일) – 리츠메이칸(29일~11월 5일) – SAC(11월 7일~10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무언가를 해 두고도 싶다.
사실 KDE 4 번역 작업이 멈춘 것처럼 보인 이유는 이제 간단한 번역 작업은 다 끝났기 때문이다. HSL에 있었던 소스 파일들을 가져오는 작업도 진행 중이긴 하지만, KDE 4에만 있는 KWin의 컴포지팅 같은 부분들 같은 경우에는 새로 번역해야 한다. 또한 긴 옵션들 중에서도 번역이 안 된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번역자는 쓰러져 가고 있다. 다행히도 오늘 Konqueror의 HTML 보기 설정 부분을 다 끝냈고 이제 좀 만만한 것들만 남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 오늘 아침에 받은 VirtualBox 1.5.2 버전이 나오니깐 문자열을 정비해 달라는 안내 메일을 받고 나서였다. 그것 덕분에 충격을 받고 그 동안 너무 방치해 왔던 번역을 다시 가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낮 시간 동안 버닝해서 파일 하나를 접수하고 밤 쯤에 몇 개 더 정비해서 커밋할까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KDE 4 가 나오기 전까지 목표 40%는 꼭 달성하고 말 것이다. 그 이전에 중간고사나 어떻게 끝내 주기를… 라멘.
힘내세요 ㅎㅎ;
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