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E 4에 관한 두 가지 오해

KDE 4.0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KDE 4 시리즈에 관한 글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나름 사람들을 낚아 보기 위해서 이 글을 준비했다. 원래 계획은 4라는 버전 넘버에 맞춰서 4개를 준비하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글이 모자라서…

1. KDE 4에서는 한글 입력을 할 수 없다?

물론 뻥이다. 이 오해를 하게 된 것은 대부분의 입력기 모듈이 아직까지 Qt 4로 포팅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KDE 3과 달리, 아직까지는 텍스트 영역에서 오른쪽 클릭을 했을 때 “입력기 선택” 메뉴가 나타나지 않아서 오해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현재 이 글을 KDE 4에서 쓰고 있다. KDE 4에서 한글을 입력하는 방법으로는, immodule을 사용하는 것과 xim을 사용하는 것이 있다. 비록 나는 전자를 사용하지만 후자를 추천하고 싶다. Qt 4로 현재까지 포팅된 입력기 모듈은 scim-bridge가 유일하다.

내 노트북에서는 scim-bridge에서 한/영 키가 잘 듣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KDE 3에서는 한/영 키가 제대로 동작했고, “한/영”+무언가 키를 눌러도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scim-bridge의 문제인지 KDE 4에서는 “한/영”+무언가 키를 누르면 반응한다. 짜증나서 Shift+Space를 사용하고 있지만, xim 기반 입력기로 바꿀 생각을 하고 있다. 아래 스크린샷은 scim-bridge가 작동하는 모습이다.

KDE 4 with scim-bridge

KDE 4 with scim-bridge

우분투에서는 im-switch를 사용하면 KDE 4의 입력기도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예전 버전처럼 QT_IM_MODULE을 사용해서 가능한 일이다.

2. KDE 4용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많이 없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사실 KDE 프로젝트 안에서 개발되는 프로그램만 쓴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쓰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KDE 4 포팅이 있는 것은 KTorrent, Yakuake이다. KDE PIM에 들어 있는 KMail, aKregator 이것들은 내가 자주 쓰긴 하지만 KDE 4.1에 포함된다고 하니 패스하고, 포팅되었으면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은 Amarok, Kile, Konversation이다. 아쉬운 대로 KDE 4와 3이 공존할 수 있다는 스크린샷이다.

KDE 4 & 3

그.러.나. KDE 4에서 KDE 3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UI 모습이 다를 뿐이지 동작하는 데는 하등 문제가 없다. 다만 KDE 3 라이브러리를 남겨 둬야 하기 때문에 디스크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프로그램 시작 시 이것들도 같이 불러와야 하므로 좀 굼떠지긴 한다. KDE 4의 그야말로 엄청나게 바뀐 내부 구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자. 사실 KDE에서 GTK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프로그램 불러오는 것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3번과 4번은 QNA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 thought on “KDE 4에 관한 두 가지 오해

  1. 코이치

    한국어 입력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konversation 같은 프로그램에선 한국어 입력을 할 때 커서가 글자 뒤가 아니라 앞에 있어가지고 띄어쓰기가 글자 앞에 입력되는데요..
    예를들어 “가나다라 마바사”를 친다고 할 때 “가나다라”까지 쳤을 때 커서가 “다”랑 “라” 사이에 있어서 “가나다 라마바사”가 되네요…
    혹시 왜 그런지 아시나요?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