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니 순삼이 사전도 쓸모가 있었군요. 디큐 ㄱㅅ. 그리고 파이썬과 PyQt에게도 ㄱㅅ. 파일은 GPL v2 이후로 배포하며, 파이썬과 PyQt를 설치해야 합니다. DB는 알아서 찾으십쇼.
fk040000000037.zip
나는 리눅스와 윈도의 파폭 책갈피를 동기화시키기 위해서, Google Browser Sync라는 확장 기능을 사용한다. 비록 파폭에서만 동작한다는 한계가 있지만 나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드디스크가 125MB밖에 남지 않는 난감한 사태가 오는 바람에 Filelight를 켜고 디스크에서 어떤 부분이 공간을 많이 잡아먹는지 탐사하고 있었다. 다른 것들은 예상대로인데, .mozilla 폴더가 1.7GB를 먹고 있었다. 어라?
들어가 보았다. 내 프로필까지 가 보았다. 어라? browserstate-lo
psj@cluster-0:~
/.mozilla/firef ox/uyh1wxlr.def ault/browsersta te-logs$ ls -lah
합계 293M
drwx—— 2 psj psj 4.0K 2007-12-12 11:47 .
drwx—— 10 psj psj 4.0K 2007-12-12 11:47 ..
…. 중간 생략 ….
-rw-r–r– 1 psj psj 208M 2007-12-11 20:49 log-20071211-171756-507.txt
…. 중간 생략 ….
이것은 최근 다시 출력을 얻은 것으로, 하드디스크 정리할 때만 해도 400MB 이상의 파일이 있었다. 그런데 어라라? 어라라? 왜 파일 하나가 수백 MB씩 잡아먹지? 의아해하고 있었다. 아니 책갈피 데이터가 수백 MB를 차지할 이유가 없는데… 하면서 파일들은 열어 보았다. 그랬더니… 자바스크립트 콘솔의 오류 정보, 브라우저 히스토리, 등등등의 기록을 엄청 공간 낭비가 심해 보이는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덜덜덜.
그래서 미련없이 그 파일들을 다 지워 주니 디스크 공간이 많이 빠졌다. 넵 구글 무섭군요. 책갈피 동기화를 위한 도구를 바꿔야겠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저번 학교 축제 끝나고 나서는 집단 무단 기숙사 도주로 한 차례 시끄러웠고, 이번에는 07학번의 누군가가 기숙사에서 추락하고. 내가 1학년이었던 때만 해도 이런 것들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시험 기간을 앞두고 저런 것에 대한 소문이 도는 걸 보니 지켜 보는 나 또한 불안하다. 과연 이번에는, 그리고 내년에는, 어떤 일이 어디서 어떻게 터질 지 알 수가 없다.
올해 유독 부정 행위가 늘어난 느낌도 많이 받고 있다. 1학기 기말고사 때에는 선생님 컴퓨터 해킹을 통한 답지 빼내 오기, 2학기 중간고사 때에는 화장실을 이용한 부정 행위, 이번에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이 나타날까 모르겠다. 카이스트 100% 보장은 애시당초 사라졌지만, 이번 해에도 카이스트 4명이 탈락하면서 성적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만 가는 것 같다. 그렇지 않았으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으면, 그런 짓을 했을까 싶다.
상* 선생님의 시도, 이해한다.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깝게 다가가 보려는 시도. 존경한다. 그러나 올리는 글들을 보면 벌점과 관련이 되지 않은 글이 적다. 그리고 규제는 과거보다 더 늘어난 것 같다. 혹자는 과거의 애매했던 조항을 메꾸기 위한 규제로 일리가 있다고 하지만, 양날의 검 같아 보인다. 차라리 애매했던 때가 더 나은 것 같다. 그래도 그 때는 나름대로 학교에서 사고치는 재미가 있었는데.
내년에 우리 학교에 오면 그 때 분위기는 어떨까. 나와 친한 한 후배는 자신의 성적이 걱정되어 대학이나 가겠냐는 말을 한다. 과연 그 후배가 대학을 못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실험에 희생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못 하겠다. 일부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우리 학교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이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주위에서 들려오는 안 좋은 소문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학교의 안정성도 앞으로 위협을 많이 받을 것이다.
자 오늘 RSS 리더를 읽다가 안 좋은 소식. KDE 4 정식 출시가 자꾸 연기된다는 것이다.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야 연기가 되면 자기들이 속 터지는 것이 전부겠지만, 그 뒤에서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도대체 무엇이 꼬이고 꼬여서 KDE 4가 망했는지 천천히 알아보자. 한눈에 보려면 여기로 가면 된다.
번역을 하던 어느 날, KDE 4의 “색 설정” 부분이 갑자기 바뀌었다. 번역자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또 곤혹스러워지는데, 새로운 문자열을 모두 나타나게 하려면 테스트 케이스를 다 만들어야 하고 번역도 또 해야 한다. 그래서 색 설정 모듈을 다 번역하고, 과연 그 모듈의 부분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사용될까 예상해 보면서 po 파일들을 적용시켜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내가 번역을 시작하는 당시에는 그 색 설정 모듈이 작동하지 않았고, 현재도 색 설정 모듈은 작업 중이다.
불안정하기로 소문이 난 Plasma는 아직까지도 내겐 골 때리는 존재다. 분명히 번역을 해 놨는데도 이따금씩 한국어 메뉴가 안 뜰 때도 있다. 그래서 이것이 과연 적합한 번역인지 알아 보고 싶어도 하늘은 내게 너무 무심하다. 게다가 Plasma 자체적인 안정성 문제도 있고 해서 정말 테스트하기 무섭다. 뭐 그래도 작동한다니 다행이지.
게다가 사용자들이 많이 쓸 것 같은 프로그램은 대개의 경우 Extragear에 들어 있다. Amarok 또한 그래서 Amarok 2.0을 직접 빌드해야만 했다. 최근에 Phonon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Amarok의 기본 엔진 또한 Phonon 엔진이 되었다. 게다가 Amarok 2.0에 와서는 내부적으로도 Plasma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이전에 비해서 재생 목록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그러나 Plasma 애플릿이 하나도 추가가 안 되어서 번역 상태를 테스트할 수 없는 이 난감함이란.
그래서 Amarok 2.0 스크림샷으로 대체할까 한다. 참고로 Amarok 2.0 번역은 상진군에게 위탁했는데, 내 귀차니즘 덕분에 테스트하지도 못하고 있다.
KDE 4의 기본 파일 관리자 Dolphin은 버그도 없고, 번역도 완벽하게 끝났다. 사람들이 많이 접하게 될 프로그램이 파일 관리자인만큼, 많은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
KDE 4에서는 일부 게임이 번역된다. 내가 열심히 최고 기록을 세워 놨더니 권**이 와서 한 번에 최고 기록을 분쇄시킨 KBounce. 잊지 않겠다.
KDE 4에 추가될 통합 문서 뷰어 Okular이다. 그 동안에 있었던 각종의 문서 뷰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으로, 내가 가장 기대를 거는 것 중 하나이다. 이 스크린샷은 내가 가지고 있는 AP 족보이다. (Thanks to 유리)
아 물론 설정 대화상자도 잊지 않았다.
시스템 모니터 KSysGuard이다. 저 녀석이 왜 다 기울어져 있는지는 천천히 알아보겠지만, 하여간 번역은 했다. =3
자 KDE 문자표 KCharSelect로 끝내겠다.
하여간 KDE 4 릴리즈가 1월 11일로 늦춰지긴 했어도, String freeze가 이미 일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번역할 문자열은 추가되지 않을 것이다. 내 기말고사도 있고 하니, 그 동안은 새로 몰아서 번역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번역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쪽으로 나갈 것이다. 그건 그렇고 내 크리스마스 데이트 돌려 줘. 제발 그 날 하루는 일이 안 터졌으면 좋겠어.
랜덤여신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우분투 PPA 개통 소식을 보고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KDE 4 번역 작업을 하면서 KDE 3으로도 문자열을 백포트시켰고, 그래서 KDE 3 번역에서도 일부는 KDE 4에 들어간 것들을 맛볼 수 있다. 우분투의 언어 팩 구조는 생각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KDE SVN에 있는 po 파일들을 가지고 와서 우분투 언어 팩으로 만드는 스크립트를 짤 수 있었다.
그래서 11월 29일 우분투의 language-pack-k
하지만 이 PPA도 최종적인 방법은 아니다. 언젠가는 이 번역 파일들이 우분투 업스트림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내가 launchpad에서 1년 전에 작업했던 번역이 이제 와서야 반영이 되는 등 너무 속도가 느린 것 같아서 이제서야 KDE 번역 파일들을 위한 PPA를 만들어 본다. PPA에 있는 패키지를 설치한 후 번역에 문제가 있으면 나에게 연락해 주기 바란다. KDE SVN에서 고쳐질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