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키백과 봇 사업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일단 한국어에서 시작하여 영어, 러시아어 쪽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경우 별다른 봇 정책이 없기 때문에 바로 시작해도 되기는 된다. 그렇지만 잘못 쓰다가는 심각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영어와 러시아어의 경우 각자의 봇 정책이 따로 있다. 이 두 언어에서는 봇 승인을 받은 다음에 실행하라고 되어 있다.
최근, 영어와 러시아어에 승인 요청을 넣었다. 영어 위키백과의 경우, 현재까지는 시험 기간이라서 그다지 많은 편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어의 경우, 그다지 시험 기간의 개념도 없고 봇 승인 보존 문서를 읽어 보아도 빨리빨리 끝났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 사람들이 이 글을 읽을 지 모르겠지만) 긴급 봇 종료 버튼이 러시아어 쪽 사람들에게 꽤 인상적이었나 보다. 그래서 За(동의)를 단숨에 2개나 벌 수 있었던 것 아닐까.
그게 어쨌든 이 봇 사업은 곧 많은 언어로 확장될 것이다. 그래야 인터위키 봇이라는 원래 목적이 쉽게 달성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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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Drupal 포기
최근 KSA Ubuntu 서버를 Ubuntu 5.10->6.06.1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가장 크리티컬했던 것은 MySQL 5였다. 그런데 MySQL 4에서 물어 보지도 않고 그냥 5로 올려 버렸기 때문에 문자 인코딩 문제를 건너뛸 수 없었고, 결국에는 Drupal과 Mediawiki가 충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Drupal 4.7의 로그인 버그는 이제 참고 쓰기에 심각한 수준이 되었으며, 옛날에 버렸던 태터툴즈가 GPL이라는 옷을 입고 다시 도착했기 때문에 TT로 복귀하는 데 대해서 미련이 없어졌다. 하지만 기존의 Drupal로 썼던 글들을 어떻게 처리하냐? 그 문제가 있었다. 단지 테이블의 헤더만 바꾸어 주면 된다. Drupal의 node_revisions 테이블에서 tt_Entries 테이블로 다음과 같이 처리해 주면 된다.
owner - 1
id - nid 값 사용
draft - 0
visibility - 2
category - 1
title - 그대로
slogan - title에서 공백을 하이픈으로 변경
content - body
location - /
password - 글을 테스트로 쓴 다음 거기서 추출
published - timestamp
created - timestamp
modified - timestamp
그 동안 정도 많이 들었던 Drupal이지만, 이렇게 떠나보낸다는 게 서운도 하다. 하지만 난 절대로 Drupal을 개인 블로그용으로 권장하고 싶지 않다. 호랑이를 토끼 우리 안에 집어넣고 키우는 꼴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