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Drupal 포기

최근 KSA Ubuntu 서버를 Ubuntu 5.10->6.06.1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가장 크리티컬했던 것은 MySQL 5였다. 그런데 MySQL 4에서 물어 보지도 않고 그냥 5로 올려 버렸기 때문에 문자 인코딩 문제를 건너뛸 수 없었고, 결국에는 Drupal과 Mediawiki가 충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Drupal 4.7의 로그인 버그는 이제 참고 쓰기에 심각한 수준이 되었으며, 옛날에 버렸던 태터툴즈가 GPL이라는 옷을 입고 다시 도착했기 때문에 TT로 복귀하는 데 대해서 미련이 없어졌다. 하지만 기존의 Drupal로 썼던 글들을 어떻게 처리하냐? 그 문제가 있었다. 단지 테이블의 헤더만 바꾸어 주면 된다. Drupal의 node_revisions 테이블에서 tt_Entries 테이블로 다음과 같이 처리해 주면 된다.
owner - 1
id - nid 값 사용
draft - 0
visibility - 2
category - 1
title - 그대로
slogan - title에서 공백을 하이픈으로 변경
content - body
location - /
password - 글을 테스트로 쓴 다음 거기서 추출
published - timestamp
created - timestamp
modified - timestamp

그 동안 정도 많이 들었던 Drupal이지만, 이렇게 떠나보낸다는 게 서운도 하다. 하지만 난 절대로 Drupal을 개인 블로그용으로 권장하고 싶지 않다. 호랑이를 토끼 우리 안에 집어넣고 키우는 꼴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