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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당분간 위키백과질도 접고, IRC질도 접었으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이제 4학기째에 접어들면서 과목 분화가 지난 학기보다 더 심해져서 중간고사 과목도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결코 즐거워할 수 없는 것이

  1. 월요일 6~7교시 진규과학
  2. 월요일 8~9교시 객체지향프로그래밍
  3. 화요일 3~4교시 화법
  4. 목요일 7~9교시 미적1
  5. 금요일 1~3교시 알고리즘

옆에서는 김 모군이 일반화학 2만 본다고 내 옆에서 염장을 지르지 않나…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은 수업 들어 본 기억이 없어서 문제고 화법은 시험범위의 압뷁이 심하고 1학년 국어 사태가 재발한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긴다. 안 그래도 오늘 미적1 첫 퀴즈 결과가 났는데 엡실론 델타를 반대로 증명해서 한 문제 놓쳤다. 섊.
진규과학 시험은 다행히도 개찌꾸선생이 강림하지 않아서 대량 F 사태는 나지 않을 것이고, 화법이야 뭐 어렵게 나올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알고리즘… 알고리즘… tokigun 씨도 우리가 공부하는 책은 안 봤다고 하고, 게다가 책 연습문제 풀고 있는 것도 답지가 없어서 삽질하고 있고. 이러다가 데이터구조 사태가 재발할 것 같다.
뭐 그래봤자 시험 다 보고 나면 내게는

소니 알파뷁

소니 알파뷁. 사진은 디씨에서 가져옴.

이 기다리고 있으니 공부 열심히 하자.

포공 갔다옴

아놔 뭐랄까 왜 갔다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간 (공강이 제일 많은) 귀중한 화요일에 포공을 갔다 오는 KSA의 센스란… 이해가 가기도 안 가기도 한다. 오전 8시에 사뿐하게 학교를 출발해서 경부고속도로+도로 조합으로 포항공대에 도착하니까 10시 40분 정도 되었다.
가던 도중 언양휴게소에서 서울 버스로 추정되는 웬 괴상한 차량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사진 한 장 남겼다. 포공 도착해서 카메라를 켜 보니 이놈의 배터리가 충전이 안 되어 있어서 포공 정문이나 대학본부 같은 건물은 찍지 못했다. 망할. 입시 설명회와 학교 홍보 비디오를 보고 대강 무언가 회관으로 이동해서 밥을 먹었다.

포공 계시는 분들은 건물 이름 알려 주세요

그 문제의 회관의 아래층에는 매점이 있었다. 그 매점에서 어쩔 수 없이 배터리를 구입했다. 매점에는 로케트 전지밖에 없어서 일단 AA 4개를 대강 사다 끼웠다. 당장은 배터리 부족 메시지가 뜨지 않아서 잘 작동하는 것 같았다. 매점을 갔다 온 다음 바로 옆에 있는 서점에 가서 RNE비라는 명목 하에 책들을 질렀다.
그 다음 포항공대 78계단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데… 우리학교 선배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사진을 찍었다. 첫 번째 장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두 번째 장에서…

“배터리가 없다는데요”

뒤에서는 아이들의 열광이 이어졌다 -_-;; 역시 로케트와 포공 매점은 믿을 게 못 돼 하면서 다시 전원 스위치를 눌러 준 다음에 사진을 찍었다. 결론은 사진은 나왔다는 것이다.
그 다음 학과 탐방인데, 나는 과감하게(?) 컴퓨터공학과를 골랐다. 뭔가 비밀 통로를 따라가는 것 같더니 컴퓨터공학과 전산실습실에 앉아서 음료수 하나 따 마시고 상당히 젊은 교수님(성함은 기억 안난다)의 학과 설명을 들었다. 자신은 카이스트 컴퓨터공학과 졸업해서 포항공대 교수로 왔다고 했다. 설명하는 것이 참 재미있어서 누구 하나 잘 이유가 없었다.

얼짱 윤구옵하

질문과 응답에서 인상깊었던 말이

“C나 C++ 코딩은 저기 학원 나온 녀석들한테 시키고 프로그래밍의 진수를 느껴 보려면 하스켈 같은 걸 공부해 봐”

내가 들어 본 함수형 언어는 하스켈, ML, 프롤로그가 있는데 이것이 대학교에서 실제로 학술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 다음은 가상현실 체험이란 것을 해 보았는데 안경이 무겁다는 것 빼고는 기억나는 것도 없다.
마지막 코스가 포항 방사광 가속기이다. 뭐 입 아프게 떠들 것도 없어서 몰래 찍어 온 것 같은 내부 사진 하나만 첨부한다.
거 이제 글 더 이상 갈기기 귀찮아서 견학기는 이만 줄인다. 자습 끝나고 꼬라박으러 가야겠다.

아이 좋아라

알엔이 중간발표
적어도 이번 알엔이 중간발표 사진인데 문제는

정보과학에서는 우리 팀이 찍히는 영광을 누렸군하~

사진의 왼쪽에서부터 세진 상민 나 선규다. 하필 선규가 발표할 때 들어오는 센스가 궁금했지만 창조관 7층까지 왔을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 다른 알엔이 팀과는 달리 정보과학 시리즈들은 죄다 창조관 7층 멀티미디어 강의실(데구, 객체, 알고 들은 사람이라면 이해가 갈 것이다)에서 발표를 했다. 덕분에 발표 끝나고 시끄러운 분위기가 없었고 김민국 선생님 연구실과 가깝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었다.
여하간 재미있는 발표였다. 으하하하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