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삽질

에헤라디야 텝스도 일단 끝났는데 다음 학기 미적2가 걱정이 된다. 미적 2 부분은 겨울 방학에도 봐 두었지만, 이번에 또 다시 보고 있다. 예습의 효과 덕분인지 빨리빨리 봐 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무한급수 부분이 엄청 귀찮은 계산을 동반하고 있다는 게 좀 안타깝지만, 지금은 다행히도 벡터를 보고 있다. 귀찮은 계산이 사라져서 다행이다. 그러나 벡터 지나면 이제부터 다변수 미적분이 기다리고 있다. 망했다.

게다가 졸업 논문도 한창 쓰고 있다. 뭐 어떤 결과가 나오든간에 지난 2년 동안 못 했던 삽질의 결정체가 되어 가고 있다는 건 당연한 거고, 실험과 결과 정리도 꼭 하고 끝내기로 했다. 제대로 파 보려면 밑도 끝도 없는 삽질이 될 수도 있다는 주위의 권고도 있지만, 이미 발 붙여 버린 것 제대로 결과나 보고 끝내고 싶다. 실험 대상이 될 소스 코드들을 선택하고, 알고리즘을 고안하고 개선하다 보면 논문은 끝날 것 같다.

학교 개학하자마자 원서 접수철도 시작되고, 면접 끝나고 결과 발표가 끝나면 그 동안 접어 두었던 프로젝트나 다시 꺼내 보고 싶다. 그리고 내년 봄도 점점 가까워지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