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보텔 앰배서더의 센스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센스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센스

오늘 파라다이스 면세점에 놀러갔다가 바로 그 옆에 붙어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를 봤다. 꽤나 흥미로운 현수막이 있어서 건물 옆쪽에서 찍어 보았다. 처음에 보고 단순한 미국산 소고기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인 줄 알았으나 그 내용을 보고 상당히 피식했다. 문제의 현수막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산 소고기! 절대 사용치 않습니다.
(다만 안전하다고 하는 정치꾼들에게는 특별히 미국산 소꼬리, 머리, 곰탕을 진하게 달여드립니다)
고객과 시민 여러분의 건강 주권 찾기에 노동조합이 함께합니다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호텔 노동조합

보고 한참을 웃었다. 이걸 걱정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특히 중간에 안전하다고 하는 정치꾼 부분에서는 그 누구도 저걸 보면서 웃을 수도 진지할 수도 없게 만들어둔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봤던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던 포스터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었다.

요즘 소고기 요리가 들어가는 곳에는 너도나도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정부가 솔직히 캐삽질을 하는 건 맞지만, 그 캐삽질 때문에 저런 현수막까지 걸어야 하는 걸 보면 이메가가 정말 밥솥이 맞는 것 같다.

2 thoughts on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의 센스

    1. peremen

      집에서 얼마 안 떨어져 있죠. 집은 광안리고 해운대까지 차로 10분이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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