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peremen

서울대 입시와 RNE

RNE 와서 모처럼 하루 휴가가 생겼다. 오늘 서울대 정시모집으로 학교 전체가 통제된다고 해서, 내가 살고 있었던 신공학관 301동 6층 대학원생실에도 못 가게 된 것이었다. 랩 사람들도 그 날은 학교에 안 왔다. 그래서 호암교수회관에서 아침을 먹은 다음에 방에서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었다.
논문에 들어갈 바인딩 그림들을 보강하기 위해서 오전 내내 잉크스케이프와 싸움하고 있었다. 사실 이런 거 만드는데는 비지오가 좋지만, 비지오를 안 깔았기 때문에 잉크스케이프로 대신하고 있었다. 내가 이것을 한 번 해 보았기 때문에 기존의 작업 파일들을 열고 열심히 노가다를 까고 있었다.
그런데 교수님이 주셨던 참고자료 [4]에서 나왔던 그 멋진 그림들은 사라지고, 레이아웃이 안 맞아서 Align 도구 가지고 몇 시간을 씨름하고 있었다. 그 결과물은 그럭저럭 나왔으나 선 두께가 일정하지 않은 등 문제가 생겨서 골치 아프는 중이었다.
결국 또 몇시간의 삽질 끝에 그림을 다시 그린 다음 이 결과물을 얻었다.

잉크스케이프 삽질

2시간 잉크스케이프 삽질 끝에 얻은 결과물


하도 창의적인 작업을 많이 해서 머리가 아파서 영풍문고에 가서 새학기 이산구조 교재를 샀더니만 이산수학 책이라서 골치만 썩히고 돌아왔지만, 또 하나 더 이것을 만들어야 해서 골치 아프는 중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사용자 삽입 이미지트롤텍에서 하는 Qt 세미나란 것이 있어서 너무 끌려서 서울행 KTX 예약할 생각하고 #tokigun에서 이거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기분좋게 International Registration 눌러 보니까, Registration is free, but seating is
limited, so reserve your spot today!
이 말에 조낸 흥분해서 예약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데, 국내의 한 사이트에 가 보니, 아예 죽여라 죽여. 트롤텍 홈페이지가 구라를 치는 건지 너희가 구라를 치는 건지. 나는 접수 한다고 해도 트롤텍 홈페이지에다가 할 꺼니까, 그냥 차라리 안가고 만다.
혹시 이거 가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누군가가 저 경험담 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꼭 가고 싶다고요!

이산수학

5학기 뜨거운 감자는 재수강이겠지만, 이산구조도 놓치면 안되는 전공과목이라서 요즘 이산수학 을 달리고 있는데… 내가 책을 잘못 꺼내든건가…

특성다항식을 통한 점화식의 일반항 구하기

이 정도까지는 내가 어느 정도 이해가 가겠지만, 왜 이산수학책에 매스매티카가 나오는 거냐!

내 매스매티카 설치 파일이 있는 DVD는 어딨어!!!

(5학기 이산구조 달리는거센)

집컴 포맷

내 집 컴 사양은 다음과 같다.

  • 펜티엄 4 노스우드 2.66 (FSB 533)
  • 512MB DDR PC2100 램
  • 삼성 SP1203N(7200rpm 120GB)
  • ATI RADEON 9200

샀을 때는 괜찮은 사양이었지만 지금은 꽤 가격이 싸졌을 것이다. 내가 KSA 가고 나서부터 집 컴퓨터 관리는 거의 중단되었고, 그래서 윈도 설치는 2004년에 컴퓨터 사고 나서 그대로이다. 변화가 있다면 psj 계정이 지워졌다는 것 정도이다.
그런데 집 컴퓨터 쓰면서 느리다 느리다고 계속 불평 불만이 들어왔다. 나는 내 노트북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참고 쓰라는 말만 했다. 그런데 내가 막상 집에 와 보니까 심각한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거의 2년간 실험 장소가 되어 와서 레지스트리도 비대해졌고 시스템 파일들은 psj 계정이 지워지지 않았던 옛날이나 다를 바 없고. 결국 집 컴 포맷을 단행했다.
다행히도 대부분이 옛날 하드웨어라서 그랬던지 레이디언 9200도 잘 잡아 주었다. 윈도 XP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비 인텔 메인보드를 쓰는 사람에게는 생지옥이었지만, 지금은 SIS 645 메인보드도 드라이버와 USB 2.0도 잘 잡아 준다. 처음 이 컴퓨터에 USB 2.0을 인식시키려고 노가다 뛰었던 때를 생각하면, 휴. 내가 수동으로 잡아야 했던 것은 프린터와 사운드, 그리고 삼성 랜카드 정도이다.
귀찮아서 고스트 백업은 떠 두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집 컴 가지고 뭐라고 안 하겠지.

간만에 놋북 이야기

12월부터 하드가 맛이 가서 노트북 부팅할 때마다 10분씩 랙이 걸리더니, 오늘은 간만에 노트북 부팅이 3분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거참 랜덤한 확률로 일이 생겨서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 삼성 하드가 안좋은건지 내가 충격을 많이 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부팅 랙이 지속되면 하드나 갈아볼까 생각 중이다.
그리고 2006년 2월에 얻은 러시아어 자판 스티커를 드디어 떼내 버렸다. 그리고 러시아어 자판을 외웠다!

(감격모드)

자자. 알엔이 돈이 들어오기 전까지만 하드야 버텨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