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학교

Breaktor Calculus

심심해서 집에서 가져온 Vector Calculus 책이나 학교에서 보고 있다. 학교에서 쓰는 것이 아마 Marsden-Tromba책의 5판이라고 알고 있는데, 내 책은 4판이다. 4판과 5판의 표지 그림은 딱 차이가 나서 알아보기가 쉽다. 아마 5판 그림은 뭔가 초상화스런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4판은 그에 비하면 밋밋하다. 그런데 내용의 차이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에 한표.

모든 책이 다 그렇듯 1단원은 쉽다. 뭐 선과 면을 벡터로 어떻게 표현하고 벡터의 내적과 외적이 무엇이며 기타등등등등 잡것들이다. 과연 책이 얼마나 재밌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학기 미적3 거의 독학한 거라고 봐도 되겠군.

(사진은 나중에)

윈도없이 학교에서 버텨보기

(으음 이번 글부터 말투를 원상 복귀합니다. 이유는 몰라도돼!)
시게이트 하드를 산 이후, 윈도로 들어가는 일이 줄어들었다. 최근에 우분투 페이스티를 설치하면서 커널과 libusb 문제 때문인지 몰라도 libw2100이 작동하지 않았다. 또 다른 커널 패치나 libw2100 자체의 소스 변경을 기다리면서 좀 ㄹ스럽게 놀고 있다. 일단 학교에서 짜즈잉 나게 올리는 각종 한글 파일은 리눅스용 한글 2005+비공식 개인적 패치로 매일같이 60일로 놀고 있다. (검색은 알아서) 그리고 개인적인 문서 작성은 완전히 OOO로 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리눅스로 전환하면서 얻은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다. 파폭/썬더버드는 윈도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쓸 수 있고, 그 다음으로는 푸바를 아마록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 둘이 완전히 동등하지는 않지만, 아마록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후회는 안 한다. 그리고 VS는 KDevelop으로 대체하고, 각종 메신저는 gaim/kopete로 대체해 버렸다. 이 정도까지만 해도 윈도에서 쓰던 것의 한 90% 정도는 그대로 쓸 수 있었다.
다행히도 간단한 윈도 프로그램들은 wine에서 예전보다는 잘 돌아가고, wine을 써야 하는 것이 APE 변환 프로그램과 PuTTY(리눅스용은 윈도용보다 UI가 조악) 정도 밖에는 없다.
간단히 리눅스 데스크탑 스샷 한장만 첨부해 본다.
리눅스 데스크탑

때론

팔목을 그어서 죽어본다는 것
심장이 터져서 죽는다는 것
독극물과 함께 자살하는 것
창조관 8층에서 떨어진다는 것
……

이제 이 모든 상상을 그만 할 때도 안 되었나.

졸업식

저도 1년 후에는 졸업식장의 중앙에 앉아서 가운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누리빛 선배님들에게 카드와 선물을 보내 드렸고, 개인적으로도 몇몇 선배님들도 챙겨 드리려고 했습니다. 졸업식장이 너무 복잡해서 그런지 언론에서도 사람들이 와서 기사를 써 가더군요. 몇몇 유명한 선배님들은 그 과정에서 스포트라이트도 받았습니다. 자세한 기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자, 이제 내일 알엔이 발표회가 남았군요. 휴텍에서 받았던 한, 모두 풀겠습니다.

서울대 입시와 RNE

RNE 와서 모처럼 하루 휴가가 생겼다. 오늘 서울대 정시모집으로 학교 전체가 통제된다고 해서, 내가 살고 있었던 신공학관 301동 6층 대학원생실에도 못 가게 된 것이었다. 랩 사람들도 그 날은 학교에 안 왔다. 그래서 호암교수회관에서 아침을 먹은 다음에 방에서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었다.
논문에 들어갈 바인딩 그림들을 보강하기 위해서 오전 내내 잉크스케이프와 싸움하고 있었다. 사실 이런 거 만드는데는 비지오가 좋지만, 비지오를 안 깔았기 때문에 잉크스케이프로 대신하고 있었다. 내가 이것을 한 번 해 보았기 때문에 기존의 작업 파일들을 열고 열심히 노가다를 까고 있었다.
그런데 교수님이 주셨던 참고자료 [4]에서 나왔던 그 멋진 그림들은 사라지고, 레이아웃이 안 맞아서 Align 도구 가지고 몇 시간을 씨름하고 있었다. 그 결과물은 그럭저럭 나왔으나 선 두께가 일정하지 않은 등 문제가 생겨서 골치 아프는 중이었다.
결국 또 몇시간의 삽질 끝에 그림을 다시 그린 다음 이 결과물을 얻었다.

잉크스케이프 삽질

2시간 잉크스케이프 삽질 끝에 얻은 결과물


하도 창의적인 작업을 많이 해서 머리가 아파서 영풍문고에 가서 새학기 이산구조 교재를 샀더니만 이산수학 책이라서 골치만 썩히고 돌아왔지만, 또 하나 더 이것을 만들어야 해서 골치 아프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