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peremen

V43에 USB 사운드카드 인식시키기

집을 뒤지다보니까 엘레콤 상표가 붙어 있는 USB 사카가 나와서, V43에서는 어떻게 인식이 안 되나 고민해 봤다. 내 쿠분투에서도 꼽으면 USB HID 장치로 인식을 하고 출력 방향을 특별히 돌리지 않아도 USB 쪽으로 소리가 나서 V43에도 되는가 실험해 봤다. USB 호스트를 활성화시키고 dmesg를 떄려 보니, USB 사카가 잡히고 /dev/dsp1이 나왔다.
그런데 아무리 쥐어 박아도 /dev/dsp1로는 신호가 안 간다? 프로그램을 뜯어 보니까 /dev/dsp에 직접 쓰도록 하드코딩이 되어 있었다. 홧김에 /dev에 들어가서 dsp와 dsp1을 바꿔치기해 버리니까 그제서야 USB 쪽으로 소리가 났다. 그런데 최대 음량으로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래서 꼽고 있던 이어폰을 뺐다. V43의 기본 제공 믹서로는 소리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게 좌절이다.
아놔 alsa, oss, 너희 좀 나와 봐~ 하면서 a 누르고 tab 키를 누르는 순간, amix라는 녀석이 나왔다. 대강 보니까 믹서 같은데…

(여기서 스토리는 중단됩니다.)

증거자료는 디카 꺼내기 귀찮아서 다음에. 그리고 현재 리눅스 시스템이 alsa를 쓰는지, oss를 쓰는지, 아니면 프로그램이 /dev/dsp 같은 데 출력하도록 하드코딩되어 있는지 누가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amix의 자세한 용도도요.

2006년 RNE도 끝

자자 이제 서울대학교 김태환 교수님과 알엔이를 같이 하게 된 지도 2년이 지났다. 다른 팀들의 대부분이 한 주제로 모든 사람이 연구를 하지만 우리 팀은 재미있게도 각각이 모두 개별 연구를 한다. 그런데 각자의 연구는 서로 연관이 있고 이것이 모여서 하나의 큰 주제를 이룬다. 이런 구성이 내 알엔이가 갖는 장점이다. 그래서 논문 대회에 접수할 때 공동저자 문제로 시비를 걸 필요가 없어서 좋다. 삼성 휴먼테크의 경우 주저자에 비해서 공동저자는 발표도 못하고 특전도 제한이 있다.
이제 2년간 정이 들어서 대강 위치도 기억하는 서울대학교 신공학관 301동 6층 대학원생실도 이번 겨울을 마지막으로 갈 기회가 없어졌다. 박사 학위를 따서 그 연구실에 다시 들어가려면 앞으로 수년은 남았긴 하지만,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발표 자료를 가다듬고(휴텍에도 쓸거지만), 최종 논문을 휴텍 것과 좀 다르게 하고, 성과물 부풀리기 등으로 무장해서 올해는 정보 섹션 좀 휩쓸어 볼 거다. 작년의 김모군 생각만 하면, 으휴..
이제막 휴텍 버전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출력하고 알엔이 노트 및 발표자료 제작에 들어갔다. 중간 발표 때 디자인 하나는 확실히 휘어잡을 수 있었고, 메모리 코드 접근 최적화에 관해서 그림으로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여름방학 연구에서 성과가 없다시피 했고 지금까지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이번에 프로그램과 발표 자료가 끝나면 좀 더 다듬어서 졸논으로도 활용할 것이다.
최종 발표가 끝나면 이제는 후배들 알엔이로 교수님이 오시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 내년에도 이 주제가 살아서, 후배들도 이 테크트리를 밟을 수 있기를.

07학번에게 드리는 충고: 알엔이 내부에서 개별 연구를 하면 공동 연구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2006학년도 끝!

자아 이제 학점의 압박이 남아 있지만 2006학년도에 낼 수 있는 모든 과제와 들을 수 있는 모든 수업이 끝났다. 졸업논문은 김민국 선생님으로 확정지었고, 이제 학점 뜨기만 기다리면 된다. 학교에 갖다 두었던 알엔이 돈으로 사 둔 책과 미적 교과서들을 오늘 집으로 보내니까 기숙사와 책상이 텅텅 빈다.

자자 이제 2007년 RNE 고고?

V43 AS 완료

김 모군이 V43을 너무 오랫동안 충전 안 한 채로 방전시켜 두었는지, V43의 슈퍼 캐퍼시터가 방전되어 버렸다. 문제는 이것이 나한테로 넘오 오면서 제대로 충전이 안되는 등의 ㅁㄴㅇㄹ스런 짓을 하면서, 오늘 윤리 수업 마치자마자 서면으로 뛰어가서 디큐랑 싸웠다. 부산 서면에는 디큐 AS가 무려 2개씩 있다. 하나는 디큐 직영이고 하나는 위탁 센터이다. 우선 직영부터 가 봤다. 이 심각한 슈퍼 캐퍼시터 이상을 고치는 데 무슨 1주일 이상이 걸린다고 생쇼를 하던가. 하여간 거기에 전시되어 있던 디큐 PMP나 만지고 나서 그냥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길을 걸어가다가 근처의 디큐 센터를 찾았다. i-Station 간판이 안 걸려 있어서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았던 그 센터에 가 보니까 내부 캐퍼시터 이상이라고 하면서 수리에 약 30분 정도 걸린다는 말만 하였다. 아놔 디큐 직영보다 위탁이 이렇게 친절하면 어쩌냐. 결국은 배터리를 뽑아도 시간이 리셋되지 않는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디큐 AS를 벗어났다.
AS 직원분의 말대로 1시간 동안 충전시킨 다음 배터리를 뽑았다 끼웠더니 시간이 유지되었다. 이 간단한 것을 가지고 디큐 직영에서는 몇일을 끌더니만 위탁이 더 친절하게 해서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자 이제 수리 후 별로 달라지지 않은 V43 사진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 여느 사진과 다를 바 없는 V43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흔히들 마삼이라고 부르는 V43/Qtopia 부팅 화면이다. 오리지널 V43과는 조금 다르다. 많은 사람이 Qtopia를 운영체제라고 오해하는데, Qtopia는 그놈, KDE와 같은 데스크탑 환경이다. 단지 임베디드용으로 특화되었을 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배터리를 뽑았다 끼워도 시간은 유지되어 있다. 와 ㅁㄴㅇㄹ!
사용자 삽입 이미지크라스탈과 하이컬러 아이콘을 이식해서 데스크탑 KDE 분위기 내 보려고 삽질하다가 만 것. 설정 탭이 지댄데 못 보여줘서 ㅈㅅ.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지막으로 파이썬 재컴파일 기념 샷.